아산 음봉농협, 벼 농가 소득 증대 위해 ‘삼광’ 품종 본격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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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음봉농협(조합장 권익수)이 벼 농가 소득을 높이고자 ' 품종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나섰다.
권익수 조합장은 "'삼광'을 원료로 생산한 '아산맑은쌀'은 일식집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지만 그간 지역 벼 농가가 이를 재배하지 않아 소득이 그만큼 떨어졌다"며 "앞으로 신품종 보급을 확산하고, 이에 따른 영농지도 계획도 촘초마게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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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아산맑은쌀’ 원료곡으로 공급 목표
충남 아산 음봉농협(조합장 권익수)이 벼 농가 소득을 높이고자 ‘ 품종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나섰다.
음봉농협은 해마다 벼 농가가 생산한 벼를 전량 매입해 아산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 판매한다. 하지만 이 벼는 아산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아산맑은쌀’로는 판매되지 못했다.
‘아산맑은쌀’이라는 이름을 달려면 고품질 품종인 ‘삼광’이나 ‘해맑은’이어야 한다. 음봉농협 지역 농가들이 생산하는 벼는 ‘안평’과 ‘친들’이다. 이 때문에 지역 벼 농가의 수취 가격은 ‘삼광’과 ‘해맑은’을 재배했을 때 견줘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음봉농협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올해 ‘삼광’ 재배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먼저 농협 육묘장에서 모를 모두 ‘삼광’ 으로 바꿔 약 3만장의 모판을 198농가에 공급했다. 음봉농협에 벼를 내는 농가의 약 90%에 이른다.
또한 재배기술도 ‘삼광’에 맞게 지도한다. 농기계수리센터에서 이앙기의 식침 간격을 조정해 3.3㎡(1평)당 모를 50주 정도만 심도록 했고, 질소질 비료는 300평(10α)당 9㎏ 이하로 주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재배기술을 농가에 차질없이 지도하려는 목적으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출신 직원을 올 3월 ‘영농지도단장’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광’ 재배 농가에 항공방제를 일반농가보다 많은 2차례 시행해주기도 했다. 또한 수렁논에서 벼를 재배하는 15농가를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수렁논은 물빠짐이 좋지 않아 벼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권익수 조합장은 “‘삼광’을 원료로 생산한 ‘아산맑은쌀’은 일식집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지만 그간 지역 벼 농가가 이를 재배하지 않아 소득이 그만큼 떨어졌다”며 “앞으로 신품종 보급을 확산하고, 이에 따른 영농지도 계획도 촘초마게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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