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 4국, 우크라와 정상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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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 자격으로 초청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이 오는 11일 우크라이나까지 포함해 별도로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11일 예정된 인도·태평양(IP) 4개국 정상회의 때 참석해도 되는지 요청을 먼저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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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濠·뉴질랜드 추진 보도
대통령실 "현재 협의 진행중"
성사 땐 지원 확대 논의할 듯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 자격으로 초청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이 오는 11일 우크라이나까지 포함해 별도로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11일 예정된 인도·태평양(IP) 4개국 정상회의 때 참석해도 되는지 요청을 먼저 해왔다고 전했다. 이들 4개국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으로 참석해오고 있다.
요미우리는 그러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해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관련 보도에 대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양자회담이나 다자 회동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를 부정하지 않은 만큼 실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가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포함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국 다자 정상회의다. 대통령실은 북한과 러시아의 움직임에 관해 강력히 경고하며 "살상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주요 서방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거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북·러 관계가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간 만큼 한국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직간접 지원이 이제 유효한 대러 압박 수단이 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기회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전념해온 한·미·일 안보 공조체제 복원을 넘어 나토 등 주요 서방국과도 정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방산·기밀정보 교류·사이버안보 등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이번 회의는 나토와 IP4 파트너국 간 협력을 제도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한국을 포함한 IP4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사이버안보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플래그십 프로젝트'(flagship projects)를 통해 실질 협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군의 의학적 재활 치료에 관한 부분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한국과) 방위산업 생산에 관해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방법도 다룰 예정"이라며 "기밀정보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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