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적 기술로 입주민 편의 … 송도랜드마크 우뚝"
첨단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
혁신적 스마트홈으로 진화
서해뷰에 긴 팽나무 숲길까지
대상에 GS '강동 헤리티지 자이'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북수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기술력 그리고 주거자의 편의와 안전을 가장 고려했다."
올해 28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해성 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올해 수상 단지를 심사하며 이 같은 주거 트렌드를 고르게 반영한 아파트를 높이 샀다"고 총평했다.
제 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뛰어난 아파트들이 출품했으며, 올해는 재개발·재건축 분야와 노인 주거를 위한 주거혁신 분야도 주요 이슈로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제 위원장은 종합대상을 받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 대해 "송도의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뛰어난 생활 품질을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혁신적인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97-5 일대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6㎡, 총 1100가구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내 들어선 이 단지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아름다운 조경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서해, 송도워터프런트호수와 가까워 전망이 빼어나다. 국내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긴 팽나무 숲길도 호평받았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첨단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 'H 클린알파 2.0'과 현대건설의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GS건설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서울 강동구 길동 신동아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달 준공했다. 고덕자이 이후 들어서는 강동구 자이 단일 브랜드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1299가구로 이뤄졌다. 지역과 조화로운 공존을 꾀한 정비사업 모범 사례로 이 지역 대장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나란히 대상에 선정된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북수원'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지어진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총 11개 동, 1063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반려견 인구 증가 트렌드를 살린 펫 프렌즈 파크가 차별화된 공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형사 부문에서는 DL E&C의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됐고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안전에 신경을 썼다.
중견사 부문 최우수상은 경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진해 남문 리젠시빌란트 2차'가 받는다. 한 심사위원은 "조경 비율이 약 44%로 풍부한 녹지공간이 으뜸"이라며 "남문지구 마지막 아파트로 향후 가덕신공항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롯데건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개발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4호선 길음역이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이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준주거지역에 용적률도 높아 역세권 복합개발을 할 때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주거복지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옥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주거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제일풍경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시설도 최상급"이라며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는 물론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 어학원 등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LH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만든 공공임대주택의 혁신 사례"라며 "고령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와 복지를 함께 제공해 다른 지자체에 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혁신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뽑힌 '케어닥 케어홈 배곧신도시점'은 가성비와 품격을 갖춘 시니어 주거시설로 호평받았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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