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돌풍’ 김영원, 팔라손에 2-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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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벽은 높았다.
'PBA 슈퍼 루키' 김영원(16)의 10대 돌풍이 'PBA 랭킹 1위'이 벽을 넘지 못했다.
김영원이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PBA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영원은 세트스코어 2-2로 팔라손과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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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이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PBA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영원은 세트스코어 2-2로 팔라손과 접전을 벌였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선공의 김영원의 초구가 득점에 실패하자 후공의 팔라존이 1이닝부터 7득점을 획득하며 7대0으로 치고 나갔다. 7대0으로 밀리던 상황에 회심의 뱅크샷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2이닝 만에 11대0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영원의 ‘PBA 최연소 10대 돌풍’은 8강에서 멈췄다. 그러나 뛰어난 집중력과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당구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어십’ 우승자인 팔라손은 김영원을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큰 산을 넘었다.
팔라손은 8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원호수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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