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외국인 인턴 채용 "동남아 전문가로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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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위시(WISH)'를 본격 가동하며 동남아시아 현지 전문가 육성에 돌입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시 프로그램에 외국인 유학생 8명이 선발돼 다음달 9일까지 인턴십 과정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향후 위시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해외 인재 유치의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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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재 유치 본격 나서
국내 직원 해외근무도 늘려
"본점 풍경 뉴욕처럼 만들 것"
우리은행이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위시(WISH)'를 본격 가동하며 동남아시아 현지 전문가 육성에 돌입했다. 위시는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 사정에 익숙한 해당 국가의 인재를 발굴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까지 진행한다. 향후에는 이들이 한국 우리은행 본점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전문가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시 프로그램에 외국인 유학생 8명이 선발돼 다음달 9일까지 인턴십 과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은행 기초직무에 대한 기본연수부터 시장 조사, 특화점포 방문,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한다. 위시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이 베트남 우리은행을 방문해 제안한 아이디어다. 인도네시아 국적자 4명, 베트남 국적자 4명으로 구성된 8명의 선발자 중 4인은 장학금 지급과 졸업 후 우리은행 해외 법인에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달 초 선발된 인원들은 조 행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위시 프로그램 선발자인 인도네시아인 클라리타 아디완 씨(26)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사람들은 디지털뱅킹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략을 집중적으로 배워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위시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해외 인재 유치의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직원들의 해외 지점 파견도 내실화한다. 3~4년간 단기 체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현지에서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 순이익 비중을 2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시 프로그램을 필두로 본점과 해외 지점의 인력 교류를 늘리겠다는 구상은 이 같은 목표와 맥이 닿아 있다.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우리은행 본점 풍경을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처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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