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이는 선크림 싫어요" 자외선 차단 마스크 불티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7.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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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표적 여름 뷰티 제품인 선크림 대신 햇빛을 물리적으로 차단해주는 마스크와 선패치, 양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마스크 '르플렉스'(사진)가 올해 GS샵 TV홈쇼핑에서 여름 더위 관련 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여름철 제품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선패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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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바르는 선크림 대신
햇빛 가리는 마스크·패치 인기
양산·우산 겸용 제품 판매 늘어

올여름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표적 여름 뷰티 제품인 선크림 대신 햇빛을 물리적으로 차단해주는 마스크와 선패치, 양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마스크 '르플렉스'(사진)가 올해 GS샵 TV홈쇼핑에서 여름 더위 관련 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처음 선보인 이후 약 25만장이 판매됐는데, 특히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에만 절반이 넘는 15만장이 팔리며 수차례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르플렉스는 얼굴부터 목까지 가릴 수 있는 메시 소재 자외선 차단 마스크다. 세척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 주목받고 있다. 골프 등 야외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강한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얼굴, 손등 등 햇빛에 잘 노출되는 부위에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는 '선패치'도 떠오르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여름철 제품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선패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5% 증가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선크림은 더위에 녹아내리거나 눈에 들어가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며 "마스크와 선패치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선스프레이(32%), 선스틱(19%)도 올리브영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일상뿐만 아니라 물놀이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우양산도 올해 여름 특히 인기가 높아진 제품 중 하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브랜드 자주의 지난달 우양산 매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양산을 찾기 시작했고, 장마가 시작되며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우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과거 양산은 꽃무늬, 레이스 등 화려한 디자인 위주라 주로 중장년층 여성만 쓴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디자인이 심플하고 우산으로도 겸용할 수 있는 우양산이 출시되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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