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궁지 몰리자 이재명 부부 소환…국면전환 쇼"

백운 기자 2024. 7.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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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오늘(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데 대해 "국면전환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정권의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 삼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며 배우자인 김혜경 씨도 함께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적 유용 혐의 등 관련입니다.

대책위는 "이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돌려막기 식으로 수사를 반복한다고 해서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며 "오만에 가득 찬 무소불위의 검찰은 오명만 남은 유명무실, 아니 무명무실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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