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김혜경 부부 檢 소환 통보에 "국면 전환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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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데 대해 "국면전환 쇼"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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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데 대해 "국면전환 쇼"라고 강력 비판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 삼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돌려 막기 식으로 수사를 반복한다고 해서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면서 "오만에 가득 찬 무소불위의 검찰은 오명만 남은 유명무실, 아니 무명무실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다만 소환일을 특정하진 않았다. 검찰은 추후 일정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가 검찰 출석에 응한다면 7번째 소환조사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1번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2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부인 김혜경씨는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국회의원 전·현직 배우자 3명과 자신을 수행한 캠프 직원 2명의 식사비 10만4000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와 관련해 2022년 9월 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현재 수원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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