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美서 바이오·반도체 점검 나섰다…"생물보안법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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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최 회장이 뉴저지에 있는 SK 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 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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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최 회장이 뉴저지에 있는 SK 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 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SK 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사)를 작년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3일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지난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등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29일 경영전략회의에서 SK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와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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