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첫 출전' 마이누, 05년생 맞아? "어린이 가르치는 반장 같아"... 극찬 이어져

박윤서 기자 2024. 7. 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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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 퍼디난드가 코비 마이누를 칭찬했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고 승부차기에서 깔끔하게 성공한 사카도 돋보였지만, 선발로 출전한 마이누도 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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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오 퍼디난드가 코비 마이누를 칭찬했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별리그와 16강전을 치렀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잉글랜드보다 몇 수는 아래로 점쳐지는 팀들과 만났으나 졸전을 거듭했다. 3경기서 잉글랜드가 터뜨린 득점은 단 2골. 또한 16강전에서도 90분 내내 유효 슈팅이 없다가 경기 막바지 터진 동점골로 연장 승부 끝에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8강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존 포백에서 쓰리백으로 변화를 주었으나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스위스의 두 줄 수비에 크게 고전했고,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후반 중반 브릴 엠볼로에게 일격을 맞았고,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잉글랜드에는 한 방이 있었다. 실점 5분 만에 부카요 사카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고 승부차기에서 깔끔하게 성공한 사카도 돋보였지만, 선발로 출전한 마이누도 못지 않았다.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 마이누는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실수 없는 매끄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마이누는 78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7%(33/34),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태클 성공률 100%(2/2),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7.3점의 평점을 받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리오 퍼디난드의 발언을 전했다. 퍼디난드도 마이누를 극찬했다. 그는 "마이누는 10대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반장처럼 보인다. '그냥 내게 공을 줘, 내가 할게'라고 말하고 있다. 원래 나이보다 훨씬 성숙하게 플레이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마이누와 필 포든의 시너지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점은 마이누와 포든이 어떻게 뛰는지다. 마이누는 때때로 공격형 미드필더이면서 다음에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온다. 매우 편안해보였다. 전반전 45분 동안 포든과의 호흡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마이누는 2005년생이라는 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린 나이에 주전을 차지하고 유로 본선에 승선한 마이누. 이번 유로가 그의 첫 번째 국제 메이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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