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만 서면 왜 그럴까…테니스 여제 시비옹테크, 윔블던 32강 탈락 '쓴맛'

조수영 2024. 7.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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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사진)가 '잔디 징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000만파운드·약 875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5위 율리아 푸틴체바(29·카자흐스탄)에게 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비옹테크는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한다.

세계 1위를 꺾은 이변의 주인공이 된 푸틴체바는 생애 첫 윔블던 16강 안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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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사진)가 ‘잔디 징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000만파운드·약 875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5위 율리아 푸틴체바(29·카자흐스탄)에게 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시비옹테크는 7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푸틴체바에게 1-2(6-3 1-6 2-6)로 패했다.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네 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하고 US오픈에서 한 차례(2022년) 정상에 선 시비옹테크는 통산 여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시비옹테크는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한다. 2022년에도 37연승 행진을 윔블던에서 마감했다. 세계 1위를 꺾은 이변의 주인공이 된 푸틴체바는 생애 첫 윔블던 16강 안착에 성공했다. 그는 16강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4위·라트비아)와 맞붙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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