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현대차인도, 올 상반기 인도 판매량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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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지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의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인 현대차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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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지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의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연맹(FADA)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도에서 27만22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6만6760대 대비 2% 증가한 수치이자 최대 판매 기록이다.
FADA에 따르면 상반기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13.8%로, 일본 자동차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타타자동차가 3위, 도요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현대차가 인도에서 점유율이 2021년 17%에서 2023년 14.1%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된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인 현대차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면서 인도법인 주식을 최대 1억4천220만주(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으로 최소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소식통들은 이 금액이 최대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자 국내 자동차 기업의 핵심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총 76만5000대를 생산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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