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소방수 홍명보, 정식 감독으로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

이성필 기자 2024. 7.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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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 감독은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었죠.

어쨌든 축구협회 전무 경험이 있는 홍 감독,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지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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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벨기에와의 3차전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의 모습. ⓒ연합뉴스
▲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벨기에와의 3차전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의 모습.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 감독은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었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 후 비판 여론에 지휘봉을 내려놓았고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었고요.

최근에는 축구협회 고위 행정직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쏟아 냈습니다.

어쨌든 축구협회 전무 경험이 있는 홍 감독,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지휘하게 됐습니다.

울산 HD 입장에서는 갑자기 홍 감독을 내주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김광국 대표이사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 "갑자기 얘기가 나온 건 아니고요, 홍명보 감독이 울산에 소속이 돼 있고 하다 보니까 구단과 다 교감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이나 K리그 발전이나 두루 생각하면서 결정된 사항입니다."

결과적으로 홍 감독의 선임은 이임생 기술 이사가 유럽으로 향해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 등 외국인 후보자와 면접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일부 국내 지도자들이 최근 한국인 지도자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했었고요. 이것과 연장선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8일 이임생 기술이사가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감독 후보군 협상과 홍 감독 설득 과정 등 여러 상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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