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MSCI ESG 평가 AA등급…국내 정유사 최초 '리더 그룹' 안착

오현우 2024. 7. 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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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MSCI가 매년 시행하는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 담당은 "이번 AA등급 획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영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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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정유업체 중 처음으로 ‘ESG 리더’ 그룹에 속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MSCI가 매년 시행하는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MSCI는 AA등급부터 해당 산업계가 지닌 중대한 ESG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할 수 있는 ‘리더’ 기업으로 분류한다.

MSCI는 산하 연구소인 MSCI ESG리서치를 통해 2003년부터 세계 1만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등급을 매겨왔다. AAA부터 CCC까지 등급을 총 7개로 나눴다. 세계 1700여 개 기관투자가가 이 지표를 활용해 ESG 투자를 결정한다. ESG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73% 이상이 MSCI의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오른 뒤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처음으로 ESG 리더 그룹에 안착하게 됐다. 앞으로 MSCI가 내놓는 ESG 관련 지수에 새로 편입되거나 투자 비중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자본이 SK이노베이션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올해 ESG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 저감 노력 △유해 물질ㆍ폐기물 관리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윤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과 모든 계열사는 국내 사업장에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다. 2022년부터는 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자료를 관리하고 공개한 점이 등급 상향에 일조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 담당은 “이번 AA등급 획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영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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