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홍명보' 축구대표팀 사령탑 내정…"한창 시즌 중인데" 팬들 부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감독이 내정됐다.
7일 축구계와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에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국내 감독에 무게를 뒀지만 홍 감독을 포함해 유력 후보군이 대개 K리그 팀을 이끄는 현직 감독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감독이 내정됐다.
7일 축구계와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에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5개월 간 1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감독을 후보에 올리고 면접 등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감독을 선택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국내 감독에 무게를 뒀지만 홍 감독을 포함해 유력 후보군이 대개 K리그 팀을 이끄는 현직 감독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후 4월부터 외국인 사령탑을 본격 물색해 제시 마쉬 현 캐나다 감독과 셰놀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 에르베 르나르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울랐다. 이 중 마쉬 감독과는 실제 협상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봉 등 세부 조건에서 이견이 갈려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또다시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 등과 면접까지 진행하는 등 감독 후보를 찾았지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돌고돌아 홍명보 감독으로 결정됐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이었던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었고, 지도자로도 훌륭한 성과를 냈다.
2009 U20 월드컵 8강,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2022년과 2023년 울산을 맡아 K리그1 2연패를 일궜다.
다만 울산 팬들은 현직 감독이 팀을 비운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홍 감독 역시 줄곧 울산을 떠나는 일이 없을 거라고 강조해왔었다.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현대가(家) 돌려막기 또 시작", "돌고돌아 홍이네", "아아, 또 희생자가", "안 한다더니 협박당했나", "축협의 무능력" 등의 회의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어느 나라 축구협회가 자국 리그에서 한창 시즌 중인 감독을 빼가냐"면서 "사태의 핵심은 축구협회인데 왜 홍명보 감독이 책임을 지고 울산이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지호, 시술 부작용 고백 "퉁퉁 붓거나 마비, 기괴한 얼굴 되기도" - 머니투데이
-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 - 머니투데이
- 사람들 지나다니는데…한강 놀이터에서 '벙커샷' 연습하는 중년남성[영상] - 머니투데이
-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 머니투데이
-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 - 머니투데이
-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일본·중국도 포함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연예인 불러와 수능 전날 밤 '쩌렁쩌렁'"…대학축제에 학부모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죽쑤는 면세점, 임대료가 연 8600억"…철수도 못한다? 위약금 어마어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