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환영, 전라·제주·의사는 출입 금지"…황당 공지한 숙박업체

김학진 기자 2024. 7.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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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숙박업체가 특정 지역민과 의사들에 대해 '돈에 미친 원숭이' 등 비하 표현을 써가며 출입을 금한다고 밝혀 공분을 사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숙박업소는 확인 사항에 미성년 혼숙 출입 금지, 달방·장기방 절대사절, 전객실 금연실 운영 등의 정책을 공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숙박업소는 "좌파 세력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말과 함께 의사들을 '돈에 미친 원숭의 의료꾼'이라고 표현하며 "모두 출입을 불허한다"는 이용 안내문을 내걸어 황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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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숙박업체가 특정 지역민과 의사들에 대해 '돈에 미친 원숭이' 등 비하 표현을 써가며 출입을 금한다고 밝혀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여행 플랫폼을 둘러보던 중 황당한 문구를 봤다는 한 제보자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숙박업소는 확인 사항에 미성년 혼숙 출입 금지, 달방·장기방 절대사절, 전객실 금연실 운영 등의 정책을 공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숙박업소는 "좌파 세력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말과 함께 의사들을 '돈에 미친 원숭의 의료꾼'이라고 표현하며 "모두 출입을 불허한다"는 이용 안내문을 내걸어 황당함을 안겼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특히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에 위치한 해당 업소는 경기 서남부, 서울 강동, 강서, 강북, 전라, 제주 지역에 살고 있는 20~40대를 각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라고 칭하며 손님으로 받지 않겠다고 안내해 다시 한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반해 업소 측은 강남 3구와 경기 북동부에 사는 주민들에 대해선 '수준 높은 국민'이라고 표현하며 "환영한다"고 적어 논란을 증폭시켰다.

해당 업소 측은 입장 해명 요구에 대해 "그런 XX들은 안 오는 게 낫다. 꼴 보기 싫다"고 말하며 자세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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