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려대와 AICT 응용기술 공동 연구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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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고려대와 'AICT(AI+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AI(인공지능)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그래픽처리장치)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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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한다. 또 KT와 고려대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T와 고려대는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 기술 개발, RAI(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M(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하고, 2025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효율적 협업을 위해 KT 우면 사옥 내에 스마트 오피스 콘셉트로 조성된다. 개인 연구 공간과 회의실,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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