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주인있나 보더니”…먹튀에 휴대전화까지 훔쳐 도주 [영상]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7.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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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국숫집에서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한 남성이 국숫값 '먹튀'뿐 아니라 휴대전화까지 훔쳐 달아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자신을 이 국숫집 아들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의정부에서 아버지가 혼자 조그마한 국숫집을 운영하고 계신다"며 "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우신 사이에 한 고객이 주방을 염탐하던 중 아버지가 안 계신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바지에 넣어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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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국숫집에서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한 남성이 국숫값 ‘먹튀’뿐 아니라 휴대전화까지 훔쳐 달아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정부 동네국수 먹튀에 핸드폰까지 훔쳐가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이 국숫집 아들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의정부에서 아버지가 혼자 조그마한 국숫집을 운영하고 계신다”며 “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우신 사이에 한 고객이 주방을 염탐하던 중 아버지가 안 계신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바지에 넣어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가게 안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짙은 남색 야구 모자를 쓰고 같은 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정수기에서 컵에 물을 따라 마신 뒤 옆에 있는 주방 안쪽을 들여다본다.

이 남성은 주방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주방 문 옆 테이블 위에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집어들고 자신의 상의 안에 숨기더니 급하게 가게 문을 열고 도망쳤다.

A씨는 “가뜩이나 요즘 장사가 안돼서 (아버지께서) 힘들어하신다”며 “이런 놈들은 제발 처벌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튀범 절도죄 강력하게 처벌하기를 바란다”, “절대 선처하면 안 된다”, “CCTV가 있다는 걸 몰랐나”, “얼굴 찍히고 지문 남겨서 잡히는 건 시간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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