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포스트 클린스만’ 확정…10년만의 A대표팀 사령탑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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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55)이 11회 연속, 통산 12회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1 울산 구단과 관계를 정리하고 조만간 KFA와 계약할 홍 감독에게는 10년만의 대표팀 컴백이다.
KFA는 월드컵 과정을 아시안컵까지 이어가기 위해 대표팀 차기 감독에게 3년 이상 임기를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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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한국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독일)이 2023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경질된 이후 5개월 만에 새 사령탑을 맞는다.
K리그1 울산 구단과 관계를 정리하고 조만간 KFA와 계약할 홍 감독에게는 10년만의 대표팀 컴백이다.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지휘한 바 있는 그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홍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1무2패로 16강행에 실패한 뒤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홍 감독은 ‘포스트 클린스만’ 선임작업이 시작됐을 때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주도로 제시 마치 캐나다대표팀 감독(미국),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대표팀 감독(스페인) 등과 접촉한 1차 선임작업 때도 KFA는 홍 감독을 후보 리스트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대표팀 지도 경력과 선수단 장악력, KFA 전무이사로서 행정 커리어, 울산의 K리그1 2연패 등 국내 지도자로는 홍 감독 이상의 카드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차 선임작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비트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독일), 거스 포옛 전 그리스대표팀 감독(우루과이)을 홍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군으로 정한 정 위원장이 KFA 수뇌부와 갈등을 빚다 사퇴했다.
그 뒤를 이어 KFA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겸 기술총괄이사가 김대업 기술본부장 등과 최근 유럽으로 건너가 일부 후보들과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부터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외국인 후보들과 차례로 만난 이 이사는 5일 귀국한 뒤 홍 감독과 접촉했다. 하루 정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보낸 홍 감독은 6일 밤 수락 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한 가지 큰 고민거리가 있었다. ‘명분’이었다.
엄밀히 보면 홍 감독의 선임 자체가 규정 위반은 아니다. KFA 축구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자가 구단에 속했을 경우, 해당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현직 감독 빼오기’가 언제든 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K리그 현직 지도자가 시즌 중 대표팀으로 옮기는 일은 흔치 않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홍 감독도 이를 가장 걱정했다. KFA 역시 똑같은 우려 때문에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마지막까지 와서야 ‘홍명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침 정몽규 KFA 회장도 5일 천안종합축구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우회적 표현으로 ‘깜짝 선임’을 예고했다.
홍 감독의 정확한 계약조건은 논의되지 않았으나, 최소 본선 진출을 염두에 둔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선 2027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아시안컵까지도 가능하다. KFA는 월드컵 과정을 아시안컵까지 이어가기 위해 대표팀 차기 감독에게 3년 이상 임기를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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