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율 오를까"… 정부, 이르면 내일 미복귀 전공의 최종 결단

미복귀 전공의 최종 처분 방침 이르면 8일 발표. 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8일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곧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대한 최종 처분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 현안과 관련, 전공의와 수련병원 대상 각종 명령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안을 확정하려는 것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조금이라도 복귀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턴·레지던트의 임용일이 9월 1일인데다, 임용 45일 전까지 모집 대상과 일정 등을 정해야 하는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르려면 이달 중순에는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 4일 현재 전체 21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1만 3756명 가운데 1104명(출근율 8.0%)만 근무 중이다.

정부가 병원을 상대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 달 3일과 비교했을 때 근무 중인 전공의는 겨우 91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