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동훈 정도는 내가 상대”...민주 최고위원 출마 선언

김영호 기자 2024. 7.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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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7일 "'민주 보수'까지의 외연 확장에 가장 확실히 도움이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이 의원은 "많은 최고위원 후보들이 계시지만 저만큼 영남의 정치지형과 정서, 보수층의 정서와 문화를 잘 아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며 "저 이언주가 민주당이 영남지역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두텁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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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실 제공

 

용인정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7일 “‘민주 보수’까지의 외연 확장에 가장 확실히 도움이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정치를 입문하고 두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에서, 그리고 산전수전 다 겪은 후에 3선 국회의원으로 다시 돌아온 민주당에서 이제는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의 승리를 견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이번 총선에서도 보았듯이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대결을 넘어서고 있다”며 “채해병특검 찬성여론이 압도적인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민주보수를 원하고 당분간 우리 민주당이 그러한 민주보수 세력까지 다 포용하면서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영남 출신의 ‘97 세대(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보수까지의 외연확장에 가장 확실히 도움이 될 후보는 ‘해병의 딸 이언주’라고 감히 자임한다. 저는 부산에서 정치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많은 최고위원 후보들이 계시지만 저만큼 영남의 정치지형과 정서, 보수층의 정서와 문화를 잘 아는 후보는 없을 것”이라며 “저 이언주가 민주당이 영남지역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두텁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사법문제에 대해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단순히 이 대표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명백히 부당한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당 지도부가 관심을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중 과연 저만큼 오랫동안 일관되고 강력하게 윤석열 정권과 맞선 후보가 있는가“라며 “맞짱토론에 내보내도 전혀 걱정없을 믿음직한 후보가 누구인가. 누가 연설을 통해 대중을 가장 잘 설득하겠는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제3자 특검법 운운하길래 제가 그렇게 자신하면 자길 지지하는 의원들 10명만 실명으로 기자회견해 보라고 몰아붙인 적이 있다“며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한동훈 정도는 제가 상대하겠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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