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찾은 나경원 "국힘, 국회 경험 있는 당대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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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대표 후보는 7일 "국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경북 의성군 박형수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의성·청송 당원 간담회에서 "위기가 아니었으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당이 위기고 나라가 위기라서 나왔는데 이번에는 국회에서 잘 싸워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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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대표 후보는 7일 "국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경북 의성군 박형수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의성·청송 당원 간담회에서 "위기가 아니었으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당이 위기고 나라가 위기라서 나왔는데 이번에는 국회에서 잘 싸워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짜 독하게 싸울 땐 싸우고, 여당이지만 싸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다른 (후보) 분들도 다 훌륭하지만 의회를 기반으로 싸우는 건 제가 잘할 것 같다.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는 당대표랑 아닌 당대표는 차이가 있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나 후보는 "대통령하고 맨날 충돌하는 당대표 갖다 놓으면 우리도 피곤하다"면서 "대통령은 무시하고 '당대표만 잘하겠다', 대통령하고 차별하고 '나만 인기가 있으면 된다'고 하면 다음 정권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하고 사이가 나빠도 안될 것 같고, 너무 대통령 힘을 빌린 사람도 안될 것 같다"며 "이렇게 저렇게 빼고 나니 나경원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당을 '바꾸자, 바꾸자'고 하는데 당을 알아야 바꿀 수 있다"며 "저만큼 22년 동안 한 번도 안 일어나고 당 지킨 사람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는데 대선 못 이기면 보수는 끝장이다. 이런 거 저런 거 생각하면 이번 선거는 너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이날 포항, 경주, 영천, 의성, 안동, 영주당협을 순회하며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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