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동료 때문에 밀려나나...'주장 박탈→부활' 매과이어, 맨유가 매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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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한 명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려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에 남고, 댄 애시워스 새 스포츠 디렉터도 매과이어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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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한 명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려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에 남고, 댄 애시워스 새 스포츠 디렉터도 매과이어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한때 주목받는 수비수였다. 레스터 시티를 거쳐 2019년부터 맨유에서 뛴 매과이어는 당시 80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고, 매과이어는 팀에서 주장까지 맡게 됐다.
그러나 2021-22시즌 이후로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점점 입지가 불안해졌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뛰던 그가 2022-23 시즌에는 겨우 16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고, 3년 만에 맨유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점점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확보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기에 들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주전 수비진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매과이어가 대신 나섰다. 지난 10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11월에는 PL 이달의 선수까지 수상하는 반전을 낳았다. 회복 후 다시 선발 자리에 복귀했지만, 시즌 말미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했다. 매과이어의 시즌 최종 기록은 모든 공식전 31경기 4골 2도움이었다.
맨유는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재러드 브렌스웨이트를 노리고 있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 영입에 근접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공개된 대로 최소 5000만 유로(약 745억 원)에 보너스 금액을 원한다. 텐 하흐 감독이 더 리흐트를 진심으로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 더 리흐트도 맨유에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텐 하흐 감독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었다. 당시 아약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뮌헨에서 지난 시즌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자리잡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매각설이 떠올랐고, 맨유행에 근접해 있다.
이에 부활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매과이어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더 리흐트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다음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4-3-3 포메이션에서 그를 기용할 계획이다. 매과이어는 이제 까다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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