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출마’ 이언주 “한동훈, 대선주자급 아냐…내가 상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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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민주 보수'까지의 외연 확장에 가장 확실히 도움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옮긴 뒤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을 거쳐 7년 만인 지난 2월 민주당으로 복당해 3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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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민주 보수'까지의 외연 확장에 가장 확실히 도움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올해 초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옮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영남 출신의 '97 세대'(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남지역과 2030 세대로 외연을 확장해 다가오는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생인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총선에서 재선했다.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옮긴 뒤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을 거쳐 7년 만인 지난 2월 민주당으로 복당해 3선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지난 7년 간 민주당을 떠나 있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당원 여러분과 덜 친하면 어떤가. 당에 오래 있지 않았으면 어떤가. 중요한 건 효능감"이라며 "최고위원 후보 중 과연 나만큼 오랫동안 강력하게 윤석열 정권과 맞선 후보가 있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를 두고는 "대선주자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후보는 최고위원급에서 상대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제가 상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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