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 또 다시 한국 고등부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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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또 다시 한국 고등부 100m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엘진은 6일 홍콩에서 열린 2024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 20세 미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5를 기록, 지난해 8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0초36을 0.01초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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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35 골인... 종전 본인 기록 0.01초 앞당겨
한국인 어머니·나이지리아인 아버지 둔 조엘진
한국 육상 최초 9초대 진입 기대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또 다시 한국 고등부 100m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엘진은 6일 홍콩에서 열린 2024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 20세 미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5를 기록, 지난해 8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0초36을 0.01초 앞당겼다. 당시 조엘진은 신민규가 2018년 6월 3일 후세 스프린트 대회에서 작성한 10초38을 5년 2개월 만에 경신했는데, 1년도 안 돼 또 한 번 고등부 기록을 갈아치우며 자신의 진가를 재차 증명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년)’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김포서초등학교 5학년 때 진로를 바꿔 육상에 입문한 그는 금파중 3학년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21년 100m를 11초64에 주파했고, 2022년 10초66, 지난해 10초36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입상 경력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그는 2022년 춘계전국초중고교 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 4회 아시아 18세 미만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지난해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올해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등에서 남자 고등부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 오후 늦게 열린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10초44를 기록, 스쥔하오(중국·10초43)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엘진의 다음 목표는 8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입상이다. 두 번의 고등부 신기록을 7, 8월에 작성하는 등 더운 날씨에 강세를 보이는 만큼, 올 시즌 목표인 10초2대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조엘진의 도전은 성인부에서 뛰게 될 내년에도 계속된다. 그는 김국영(광주시청)의 한국 신기록(10초07)을 뛰어 넘겠다는 각오를 수 차례 밝혀왔다. 이어 한국 선수 최초의 9초대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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