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하면 할인" DB손해보험, 업계 첫 네이버와 UBI 특약 출시

71점 이상 시 최대 20.8% 추가 할인

강경준(왼쪽) DB손해보험 부문장과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보 제공>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네이버 지도의 내비게이션 기반의 안전운전 UBI(Usage-Based Insurance) 특약 상품을 선보인다.

DB손보는 지난 1일 네이버 플레이스와 관련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한 새 보험 상품 개발 등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내비게이션 기반 안전운전 UBI 특약은 네이버 지도의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최근 6개월 내 500km 이상 주행 이력이 있고, '운전분석 페이지' 메뉴에서 안전점수가 71점 이상일 경우 최대 20.8%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DB손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이 특약 할인 여부를 조회할 수 있고, 주행거리 특약 및 차선이탈 경고장치 특약, 전방충돌 경고장치 특약, 어라운드뷰 장치 특약, 커넥티드카 특약 등 다른 할인 특약과도 동시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특약은 오는 10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운전 특약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한 새로운 보험 개발도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운전 데이터를 제공하고, DB손보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제휴를 진행한다. 더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운전 특약 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 서비스의 이용을 촉진한다.

이번 서비스 런칭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DB손보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협약을 통해 운전 습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보험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