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감독 선임

백길현 2024. 7.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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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자세한 선임 배경을 밝힐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난파선'인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금 전 기자단에 한국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내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새 사령탑을 찾는 과정은 무려 5개월간 공회전을 거듭했는데요.

그간 줄곧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되었던 홍명보 감독이 결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겁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 이후 곧바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려던 대한축구협회는 울산 현대 등 K리그 팬들의 강한 반대 여론을 받아들여 이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후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새 감독 찾기에 골몰해 왔는데요.

국내파 감독과 해외파 감독을 모두 후보지에 올려두고 저울질 하던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후보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최근 해외파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있었던 대한축구협회는 후보군과의 면접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지난 5일 홍 감독을 찾아가 재차 감독직 수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심을 거듭하던 홍 감독은 결국 어제 축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적어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인 홍명보 감독은 이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지휘봉을 잡고 부진한 모습으로 16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자진 사퇴한 바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 수비수 레전드 출신의 지도자로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끄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축구대표팀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선임 배경의 하나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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