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97일 만에 3안타 폭발…경기 막판 동점 적시타까지, 해결사 본능 ‘살아있네’

배재흥 기자 2024. 7.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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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7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8회말 동점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로, 2루타를 2개나 때렸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2로 뒤진 5회말 무사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파트의 4구째 높은 코스 빠른 공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하진 못했다.

2-4로 밀린 7회말엔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와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승부처에서 다시 한번 매섭게 돌아갔다.

김하성은 3-4로 추격하던 8회말 2사 3루에서 라이언 톰슨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경기 막판 김하성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초 3점을 내줘 결국 5-7로 패했다.

지난 4월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97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치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8로 상승했다.

OPS도 0.702에서 0.715로 올랐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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