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 최대한 오래할 것...은퇴하면 축구 관련된 일 하지 않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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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여전한 축구에 대한 마음을 표하는 한편 은퇴 후 계획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포츠 브랜드 축구화 발매 기념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손흥민은 "은퇴한 뒤에는 축구계에서 일하는 저를 보지 못할 것이다.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자신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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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내달 3일 서울서 프리시즌 친선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여전한 축구에 대한 마음을 표하는 한편 은퇴 후 계획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포츠 브랜드 축구화 발매 기념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박재범과 배우 정호연이 동석했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오는 10일 생일을 맞이하는 손흥민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들의 생일 축하는 처음이다. 정말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 손흥민은 조기축구 경기에 '깜짝 출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점을 두고 "계속 훈련을 해야 소속팀에 가서도 좋은 몸 상태로 시즌을 치를 수 있어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면서 "조기축구장은 운동하러 간 것인데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한 뒤 선수단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고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손흥민은 "훈련 전 갑자기 미팅이 잡혔고, 거기서 주장이 선임된 걸 알게 돼 급하게 영어 연설을 해야했다. 굉장이 긴장됐던 순간"이라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축구를 하지 않았으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은) 제가 축구하는 걸 팬들이 가장 좋아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오래 축구를 할 것이고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다만 손흥민은 "은퇴한 뒤에는 축구계에서 일하는 저를 보지 못할 것이다.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자신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손흥민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대표팀 경기를 치른 뒤 국내에서 휴식을 가진 손흥민은 소속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오는 27일 일본에서 빗셀 고베와 친선전을 갖고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다음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아디다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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