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떠나 손흥민 경쟁자 될까...토트넘, '1020억' 울버햄튼 에이스 영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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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페드로 네투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네투를 영입하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문의를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네투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네투에게 관심을 보일 때 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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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페드로 네투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네투를 영입하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문의를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네투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투는 브라질 출신 윙어다. 좌우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데 특히 빠른 발이 강점이기 때문에 드리블 돌파 능력이 탁월하다. 포르투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지난 2019-20시즌 울버햄튼에 처음 입성했다. 첫 시즌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기량은 2020-21시즌부터 폭발했다. 핵심이었던 라울 히메네스가 치명적인 머리 부상을 입고, 아다마 트라오레도 부진에 시달리면서 네투가 '소년 가장' 역할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다. 35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네투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기 시작했다. 한동안 저하된 컨디션이 쉽게 돌아오지 않아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시즌에는 위상이 달라졌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울버햄튼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로 우뚝 솟았다. 하지만 부상에 또다시 울어야 했다. 네투는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 20라운드 에버턴전 복귀로 2달 만에 출전한 네투는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리그에서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핵심이지만 울버햄튼이 네투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울버햄튼은 최근 재정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갈등을 겪으며 팀을 떠났고, 겨울에도 제대로 된 보강을 하지 못해 게리 오닐 감독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주전 수비수 막시밀리언 킬먼을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여름 동안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아치 그레이를 첫 영입으로 데려왔고, 지난 겨울 계약을 마친 루카스 베리발이 정식 합류했다. 단기 임대로 온 티모 베르너의 임대 계약도 한 시즌 연장을 마쳤다. 여기에 네투를 데려오면서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와 부상 이력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네투에게 관심을 보일 때 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책정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네투의 잦은 부상 또한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클럽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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