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표 걸그룹’ 이즈나, 엔하이픈·아일릿처럼 될까? 시험대 오른 웨이크원 [SS뮤직]

정하은 2024. 7. 7.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 하나의 K팝 신인 걸그룹이 탄생했다.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이하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이즈나(izna)다.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걸그룹 이즈나는 테디의 프로듀싱 아래,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즈나. 사진 | 웨이크원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또 하나의 K팝 신인 걸그룹이 탄생했다.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이하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이즈나(izna)다.

이즈나는 지난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이랜드2’ 최종회를 통해 발탁된 최정은·방지민·윤지윤·코코·유사랑·마이·정세비로 구성됐다.

1위를 차지한 최정은은 1회부터 줄곧 1위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주목 받아왔다. 2위 방지민, 3위 윤지윤, 4위 코코(일본), 5위 유사랑 등이 시청자 투표로 선발됐고 또 다른 일본인 연습생 마이가 프로듀서들의 선택으로 데뷔 그룹에 합류했.

당초 6명을 데뷔 멤버로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메인 프로듀서인 가수 태양이 정세비를 추가 멤버로 발탁하며 최종 7인조로 결정됐다.

올해 4월 방송을 시작한 ‘아이랜드2’는 K팝 아티스트 자리를 두고 지원자 24명이 경쟁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0년 방영된 ‘아이랜드’에서 최종 선발된 멤버들은 보이그룹 엔하이픈으로 데뷔했다.

◇ 테디 등에 업은 이즈나, 데뷔 본격 돌입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 최종회. 사진 | 엠넷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걸그룹 이즈나는 테디의 프로듀싱 아래,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다. 이들은 올해 신곡 발표를 목표로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 워너원, 아이즈원, 케플러 등 계약 기간이 2년 안팎으로 짧았던 엠넷의 프로젝트성 그룹과 달리 표준계약서에 의거, 7년동안 정식 팀으로 활동한다. 이는 이즈나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팀의 중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보다 안정적으로 팬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CJ ENM이 지분을 매각해 현재 하이브 소속그룹이 된 ‘아이랜드’ 시즌1 출신 엔하이픈이 현재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도 이즈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프로듀서 테디는 이즈나의 든든한 배경이 될 전망이다. 원타임 출신인 테디는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의 프로듀서로 K팝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전소미, 태양, 박보검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을 이끌고 있다. 테디의 진두지휘로 데뷔를 준비하는 만큼

비록 하이브라는 지원군은 없지만 테디라는 존재는 이즈나에게 든든한 구원투수다. 이들은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프로듀서로 유명한 더블랙레이블 수장인 테디의 진두지휘로 데뷔를 준비한다. 테디라는 검증된 프로듀서와의 협업이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 프로젝트성 아닌 정식 그룹 키워낼 역량 시험대

이즈나. 사진 | 웨이크원

다만 이즈나가 하이브나 SM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연예기획사들과 신인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이랜드2’ 출연자들은 웨이크원 소속 연습생들과 일본인 연습생들로만 이뤄져 있다. 국내 기획사의 다양한 인재풀이 출연한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48’, ‘걸스플래닛999’ 등과 비교하면 인재풀이 다채롭지 못한 게 단점이다. 중국, 태국 등 여타 국가 연습생들이 출연하지 못한 것도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 시대의 아쉬움으로 꼽힌다.

시청률 역시 인상적인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물론 ‘아이랜드2’ 뿐만 최근 방송된 각종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 역시 시청률이 저조하다.

지난해 JTBC ‘알 유 넥스트’도 방송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3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걸그룹 아일릿으로 정식 데뷔 후 ‘마그네틱’으로 음원차트과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 역시 하이브라는 든든한 뒷배 덕에 가능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걸스플래닛999’으로 결성된 케플러도 프로젝트 걸그룹 최초로 재계약을 하며 활동기한을 연장했고, 일본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즈나로 웨이크원이 전속 그룹을 키워낼 능력이 있는지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바라봤다. jayee21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