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정 갈등 재현은 공멸…한동훈 사과하고 원희룡 자제해야”

정재우 2024. 7.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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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당정 갈등 재현은 공멸의 지름길"이라며 한동훈 후보는 사과하고 원희룡 후보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오늘(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정 갈등의 장본인인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에게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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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당정 갈등 재현은 공멸의 지름길”이라며 한동훈 후보는 사과하고 원희룡 후보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오늘(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정 갈등의 장본인인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에게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당정 갈등 재점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면서 “또다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면 우리는 공멸을 길로 갈 수밖에 없고, 거대 야당에게 반사이익만 안겨주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를 향해서도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해야 한다”며 “수평적 당정관계를 이루겠다면서 분열과 갈등의 길로 전당대회를 끌고 가서야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는 참패한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얻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고, 성찰과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당 대표 후보들은 당의 재건과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 문자에 답하지 않은 한 후보가 잘못했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윤 후보는 “판단 미스(실수) ”라면서 “당시 김 여사 사과가 가장 큰 이슈였는데, (김 여사가 메시지를) 5차례 보냈으면 당사자 얘기 듣고 적절히 판단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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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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