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도 지사 선거 투표 시작, 여성 후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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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 지사를 뽑는 투표가 7일 오전 7시 시작됐다.
역대 최다인 56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는 2016년부터 4년 임기 도쿄도 지사직을 두 차례 수행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의 3선 성공 여부다.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따로 후보를 내지 않고 고이케 지사를 지원했다.
일각에서는 자민당 후보가 없는 도쿄도 지사 선거보다는 도의원 보궐선거 결과가 향후 기시다 후미오 정권 운영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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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도쿄도 지사를 뽑는 투표가 7일 오전 7시 시작됐다. 여야가 각각 여성 후보를 앞세운 가운데 개표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1153만3000여명이다. 또 사전 투표에는 이전 선거보다 27만5000여명 많은 165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역대 최다인 56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는 2016년부터 4년 임기 도쿄도 지사직을 두 차례 수행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의 3선 성공 여부다.
고이케 지사는 고교 수업료를 사실상 무상화하고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 매월 5000엔(약 4만3000원)씩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정책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육아 가정 주택 임대료 경감, 무통분만 지원제 신설 등을 제시했다.
고이케 지사의 강력한 대항마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 참의원(상원) 의원을 지낸 렌호 후보다. 렌호 후보는 고이케 지사가 시행했던 도쿄도 사업을 재검토하고 젊은 세대 실수령액 증가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따로 후보를 내지 않고 고이케 지사를 지원했다. 고이케 지사는 연립 여당 공명당 지원도 받았다.
입헌민주당과 또 다른 야당인 공산당, 사회민주당은 렌호 후보를 밀었다.
아울러 이날 도쿄도 선거구 9곳에서는 도의원 9명을 뽑는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자민당은 8곳에 자당 후보를 추천했으며 6곳에서는 자민당 후보와 주요 야당 후보가 싸우는 여야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일각에서는 자민당 후보가 없는 도쿄도 지사 선거보다는 도의원 보궐선거 결과가 향후 기시다 후미오 정권 운영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관측했다.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된다. 이후 곧바로 개표가 진행돼 대략적인 개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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