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경주 외동 33.8도…대구·경북 대부분 '찜통더위'

7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사진은 지난 6일 강원 인제 내린천에서 무더위를 피해 온 관광객들이 래프팅을 즐기는 모습. (인제군 제공) 2024.7.6/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7일 경북 동해안의 한낮 기온이 34도에 육박한 가운데 비까지 간간히 내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포항 호미곶과 경주 외동 낮 기온이 33.8도까지 올랐고 대구 동구 32.2도, 고령 31.8도, 영천 31.3도 등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를 기록했고, 영천과 경산, 포항, 경주 등 일부 지역은 35도까지 올라 매우 무덥다"고 했다.

대구와 경북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의성, 영덕, 구미, 김천에는 폭염주의보가, 경북 영천과 경산, 포항, 경주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봉화 52.9㎜, 영주 39.6㎜, 문경 25.9㎜, 예천 19.8㎜, 안동 16.3㎜의 비가 내렸다.

한편 강한 햇볕이 내리쬔 이날 오후 2시 오존 농도가 0.12ppm까지 오른 경주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시간 만에 해제되기도 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