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7일 창립기념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5일 기념식

동국제강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일 열린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 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그룹 소속 3사인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은 창립 70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사는 모태 기업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한다. 행사는 창립 70주년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기념사와 장기근속자 시상으로 이어졌다.

장세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70년 역사는 당연하게 주어질 수 없는 시간”이라며 “창업 초기 조부모께서 당산동 공장에서 숙식하며 직원 식사를 차려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획실로 입사해 경영이념 실천을 준비하던 시절, 오일 쇼크·제2창업·직류전기로 도입·연합철강 인수 등 무수한 기억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지나간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올해는 창사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출범의 원년으로, 각 사가 독립된 경영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항상 ‘동국’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조직임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당부했다.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는 2015년 1월 부산 남구 감만동의 연합철강을 인수했다. 연합철강은 1966년 착공해 1972년 11월 국내 철강 수출 1위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1993년 컬러강판공장을 준공해 컬러강판 생산을 진행했다. 연합철강은 2004년 유니온스틸로 이름을 바꿨고 2023년 동국씨엠으로 다시 분리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유튜브에 창립 70주년 다큐멘터리 ‘핫 런(HOT RUN)’을 공개했다.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그룹 웹 역사관’을 개설했다. 웹 역사관은 각 사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