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의심했다"···골프복 차려입고 아이들 노는 놀이터에서 '벙커샷'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놀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골프를 치는 사례가 늘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S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놀이터에서 골프를 치는 남성이 포착됐다.
최근에는 파크 골프를 치겠다며 공원에 구멍을 뚫는 등 잔디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놀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골프를 치는 사례가 늘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S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놀이터에서 골프를 치는 남성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마치 벙커샷을 연상시키듯, 놀이터 모래 위에서 유유히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다.
해당 사연을 제보한 글쓴이는 "놀이터 모래를 다 퍼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벙커샷 연습하는 모습에 눈을 의심했다"라며 "며칠 전에는 놀이터 옆 잔디에서 실제 골프공을 치던 사람까지 봤는데, 누가 다치면 어쩌려고 하느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공공장소에서 골프를 즐기는 '민폐족'은 또 있었다.
올해 4월에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공원에서 골프 연습을 금지한다는 현수막 옆에서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해수욕장과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단체 골프 연습을 하는 사람들까지 공을 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예외가 없었다.
최근에는 파크 골프를 치겠다며 공원에 구멍을 뚫는 등 잔디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고를 해도 사람이 맞는 등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벌금을 낼 뿐이다.
2016년 경북 안동에서는 낙동강 둔치 잔디밭에서 아이언으로 강 쪽을 향해 공을 치며 상습적으로 골프 연습을 한 60대가 즉결심판으로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원과 해수욕장 등지에서 골프 연습을 금지하는 이른바 '무단 골프 방지법'이 2021년 발의되기도 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바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질서 지켜달란말 싹 무시'…'월클' 손흥민 보러 온 인파 혼란에 경찰 출동까지
- '애 낳자고 해, 그게 더 짜증' 허웅 전 여친 새 녹취록 나왔다
- 5000만원 돈다발 옆에 또 2500만원…'이 아파트'에 무슨 일이
- 이영지 '오래전 집 나간 아버지…이젠 모르는 아저씨' 아픈 가정사 고백
- '애 낳자고 해, 그게 더 짜증' 허웅 전 여친 새 녹취록 나왔다
- 블랙핑크 제니, 코 피어싱부터 란제리룩까지… 과감한 패션 센스 선보여 [주간 샷샷샷]
- '어디서 반말이야, 뭐 쳐봐'…몸싸움할 뻔 한 배현진·진성준
- '직원 갑질 의혹' 강형욱 복귀…유튜브에 훈련 영상 올려
- 손웅정은 넘어진 아이 발로 차고…'꼴값 떨지 마' '미친놈같이' 폭언 난무 '충격'
- 이효리 ‘제주살이’ 끝낸다…서울로 거처 옮기고 향후 활동 ‘이것’ 생각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