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랑스·네덜란드·잉글랜드…유로 2024 4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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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통 강호'인 스페인과 프랑스, 네덜란드, 잉글랜드가 접전 끝에 8강 관문을 넘었다.
잉글랜드는 '복병' 스위스와 1-1 연장 무승부 뒤 벌인 승부차기에서 5명이 모두 성공하며 28년 만에 4강에 올라 첫 유로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강 첫 경기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격돌로 10일 오전 4시 뮌헨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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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통 강호’인 스페인과 프랑스, 네덜란드, 잉글랜드가 접전 끝에 8강 관문을 넘었다. 8강전 네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빼고 모두 연장 접전까지 가서 승부가 갈렸다.
유력 우승 후보인 스페인은 6일(한국시각) 연장 종료 1분 전 터진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2-1로 꺾고 4강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이어 프랑스가 포르투갈과 0-0으로 지지부진한 경기를 펼치다가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 모두가 골을 넣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르스)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꺾었다.
네덜란드는 7일 튀르키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복병’ 스위스와 1-1 연장 무승부 뒤 벌인 승부차기에서 5명이 모두 성공하며 28년 만에 4강에 올라 첫 유로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C조에서 1승2무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쳐 자국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4강 첫 경기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격돌로 10일 오전 4시 뮌헨에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프랑스가 2위로 8위인 스페인보다 높지만, 유로 대회 우승컵은 스페인이 3차례(1964·2008·2012) 들어올려 프랑스(1984·2000)보다 많이 들어올렸다.
스페인은 독일(1972·1980·1996)과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역대 유로 대회 본선 전적은 프랑스가 2승1무1패로 다소 앞선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8명의 선수가 11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 반면,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포함 5경기 동안 단 한 차례의 필드골도 없이 4강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FIFA 랭킹 각각 5위와 7위인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는 11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주요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네덜란드는 1988년 한차례 우승한 적이 있다.
두 나라가 주요 대회 본선에서 만난 것은 1996년 유로 대회 조별리그 이후 28년 만이다. 잉글랜드가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것과 달리 네덜란드는 16강에서 루마니아를 3-0, 8강에서 튀르키예를 2-1으로 꺾으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득점 공동 선두(3골)인 코디 학포가 잉글랜드의 첫 우승을 저지하고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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