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장 수급 불균형 심화…비우량물이 국채보다 비싸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7.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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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레딧 시장의 강한 수급으로 인해 크레딧 채권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 채권을 담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가 커지며 비우량물 금리가 국채보다 낮게 발행되기도 했다.

하이일드 펀드 수요로 인해 비우량채 금리도 낮게 발행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이 정리되며 PF-ABCP 발행이 본격 재개되고,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대체투자에 대한 심리 회복이 이뤄져야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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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최근 크레딧 시장의 강한 수급으로 인해 크레딧 채권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 채권을 담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가 커지며 비우량물 금리가 국채보다 낮게 발행되기도 했다.

지난 5일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채권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핸 크레딧 채권의 강세가 과도해 보이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발행된 한전채 금리는 개별 민평 금리 대비 4~6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년물 금리는 3.327%, 3년물은 3.34%로 결정됐다.

하이일드 펀드 수요로 인해 비우량채 금리도 낮게 발행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발행된 BBB+등급의 한진 사모채 1년물은 3.3%에 발행됐다. 이날 국고채 1년물 금리인 3.336%보다 낮았다.

크레딧 시장에 강한 수급이 지속되는 원인으로는 대체투자 상품이 감소가 꼽힌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홍콩H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상업용 부동산(CRE) 침체까지 겹치며 범 채권 투자 상품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크레딧 강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 158조400억원 중 상반기에 이미 100조원가량 발행됐다.

추경 여부도 불확실해 하반기 국채 발행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타이트한 수준일 걸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이 정리되며 PF-ABCP 발행이 본격 재개되고,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대체투자에 대한 심리 회복이 이뤄져야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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