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6대 수칙은?

포항시 '개인 위생 철저' 당부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물·식품과 관련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시는 본격적인 장마와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높은 온·습도로 세균 증식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은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패혈증 등의 병원균 증식이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을 경우,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비브리오증이 증가해 간 질환자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와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와 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6대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를 하면 설사 질환의 30%, 호흡기 질환의 20%가 줄어든다.

김정임 북구보건소장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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