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난 별 중의 별’ 최형우가 남긴 진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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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빛난 별 중의 별은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1·KIA 타이거즈)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올스타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그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12에만 7차례 뽑힌 최형우에게도 올해 올스타전은 유독 낯설게 느껴졌다.
최형우는 최고령 올스타전 출장 기록(41세 11개월 21일)을 세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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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너무 많아서…”
베스트12에만 7차례 뽑힌 최형우에게도 올해 올스타전은 유독 낯설게 느껴졌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나눔올스타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매년 진화하는 후배들의 준비성 때문이었다. 그는 “올해도 (올스타전에) 내 나이가 너무 많아서 민망해하며 왔다”며 멋쩍어한 뒤 “요즘 후배들은 퍼포먼스도 많이 준비하고, 아이디어도 참 기발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짧게 하고 끝내라’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선수가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기다려줄 줄도 안다”고 놀라워했다.
최형우도 올해 올스타전에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도 ‘내게 마지막 올스타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처음으로 아이들을 올스타전에 데리고 왔다. 배트와 팔꿈치 보호대도 차지 않은 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아이들에게 장비를 건네받는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그러고는 이날 2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아이들과 공식석상에 나온 게 처음이라 얼떨떨한 상태로 퍼포먼스를 마쳤는데, 그 뒤에 정말 말도 되지 않게 초구에 홈런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최형우는 이미 통산 2루타(509개), 타점(1615개) 1위를 달리는 KBO리그의 레전드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올 시즌 타점 1위(73개)를 달리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나이를 잊은’ 활약이 올해 올스타전에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는 “사실 후배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이 후배들이 먼훗날 올스타전에 당당히 나와서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낀다면 뿌듯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우는 최고령 올스타전 출장 기록(41세 11개월 21일)을 세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떠올리기도 했다. 오승환은 “팬들이 나를 원한다면 언제까지든 올스타전에 나와 뛰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형우는 “(오)승환이 형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나이에 대한) 멋진 말도 참 많이 하더라”며 웃은 뒤 “후배들이 나를 보고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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