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시대’ 막 내린 인천, 처절한 잔류 경쟁 속 생존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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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시대'의 끝을 알렸다.
팀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일궈내며 황금기를 연 조성환 감독(54)과 동행을 마쳤다.
조 감독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홈경기(1-1 무)를 끝으로 자진 사임했다.
3시즌 반 동안 팀을 이끌던 조 감독이 떠난 인천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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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홈경기(1-1 무)를 끝으로 자진 사임했다. 최근 8경기 무승(4무4패)에 빠진 가운데 4승9무8패, 승점 21로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인천 구단 역사를 논할 때 조 감독의 이름은 빼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인천을 거친 11명의 사령탑 중 최장 재임기간(3년 11개월), 최다승(50승)을 자랑한다. 2020년 8월 당시 최하위 인천의 지휘봉을 잡아 극적인 K리그1 잔류를 이끈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드라마를 썼다.
특히 2022시즌에는 4위에 오르며 9시즌만의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과 ACL 출전을 달성했다. 2023시즌에도 5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 과정에서 최우진, 김보섭, 민경현, 민성준, 박승호 등 어린 선수들이 1군에 안착하며 성적과 리빌딩 모두를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힘겨웠다. 시간이 지날도 강등권(10~12위)과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위기감이 고조되자 조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김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달수 대표이사, 임중용 단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전 대표이사와 임 단장의 만류에도 “지금 내가 물러나지 않으면 늦는다”는 조 감독의 의지가 강했다.
이제 인천은 ‘포스트 조성환’ 시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난 시즌보다 예산이 줄어든 여파로 선수 보강이 힘들어 결국 내부적으로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일단 변재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가운데, 전 대표이사와 임 단장도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자 김천전 이튿날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3시즌 반 동안 팀을 이끌던 조 감독이 떠난 인천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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