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면=압도적 승차감과 안정적 주행 능력,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원성열 기자 2024. 7.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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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대형 SUV Q7의 장점은 압도적인 승차감에 있다.

경쟁 독일 차량은 물론 국산 대형 SUV와 비교해도 도로에서 이 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SUV는 드물다.

시내 구간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에 침수 구간이 생길 정도였지만 아우디 Q7은 물이 들어찬 도로를 묵직하고 여유롭게 지나간다.

이날처럼 악천후로 도로 상황이 좋지 못한 날에는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더욱 믿음직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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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대형 SUV Q7의 장점은 압도적인 승차감에 있다. 아우디만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에어서스펜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주행 질감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아우디의 대형 SUV Q7의 장점은 압도적인 승차감에 있다. 경쟁 독일 차량은 물론 국산 대형 SUV와 비교해도 도로에서 이 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SUV는 드물다. 전고가 높아 생기는 SUV 특유의 롤링, 세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거친 승차감은 Q7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군산까지 왕복 400km 구간에서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를 시승했다.

시승 출발 당일 서울에는 폭우가 내렸다. 시내 구간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에 침수 구간이 생길 정도였지만 아우디 Q7은 물이 들어찬 도로를 묵직하고 여유롭게 지나간다. 속도를 조금 높여봐도 슬립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고속도로에서도 마찬가지다. 맑은 날처럼 속도를 높여봐도 조금의 불안함도 없이 순항한다. 이렇게 부드럽고 묵직한 주행 질감이야말로 Q7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시승 모델인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3.0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최고 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51.0kg.m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그 힘을 다 쓰지 못할 만큼 차고 넘치는 퍼포먼스를 지녔다. 힘을 감춘 채 부드럽게 순항하는 Q7에 몸을 싣고 떠나는 여행은 한층 더 여유롭다.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이날처럼 악천후로 도로 상황이 좋지 못한 날에는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더욱 믿음직스럽게 느껴진다. 이 날씨에 펀 드라이빙이 이렇게 쉽다니 역시 아우디답다. 요즘 들어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만들어내는 승차감은 경쟁 모델 대비 한 수 위에 있다.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9초. 공차중량이 2310kg에 달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민첩하다. 4인 가족을 태우고 낚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적재 공간이 여유로운 대형 SUV이면서도 이만한 퍼포먼스라니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다. 낚시 용품을 가득 싣고 떠난 1박 2일 여행에서 기록한 평균 연비는 9.1km/l로 공인 복합 연비인 7.9km/l(도심연비: 7.3km/l, 고속도로 연비 9.5km/l)보다는 높게 나왔다.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트렁크 공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고급 옵션도 꽤 많이 탑재되어 있어 여행 내내 편리했다. 도어는 살짝만 닫아도 자동으로 꽉 잠기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더해져 있고, 마사지 시트가 적용되어 장거리 여행의 운전 부담도 덜 수 있다.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 (16채널, 19스피커, 730와트), 무선 충전, 차량-운전자-네트워크 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안전·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여행을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소들이다.

2열과 3열은 거의 풀플랫되어 차박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이 여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1925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트렁크는 발동작 만으로도 열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더없이 편리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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