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관위, 한동훈 사퇴 연판장에 “당 화합 저해…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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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한 원외 인사들과 관련해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금지하고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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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한 원외 인사들과 관련해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된 당규 34조를 거론하며 “당헌·당규를 위배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금지하고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캠프 관계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총선 패배 이후 개최되는 이번 전당대회의 시대적 사명은 국민의힘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전날 다른 당협위원장들에게 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으니 동참 여부를 밝히라는 연락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 메시지를 한 후보에게 보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 인사들의 연판장 돌리기에 함께 한 박종진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당 선관위원직을 내려놓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선관위는 박 위원장에게 ‘주의’ 조치만 내리기로 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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