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분 무득점'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망쳤다... "젊었다면 진작에 교체됐을 것"

박윤서 기자 2024. 7. 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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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어 그는 "프랑스도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들의 모든 탑클래스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은골로 캉테조차도 최고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들이 포르투갈을 떨어뜨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큰 실망이 될 것이다. 프랑스를 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호날두다. 팀에 해를 끼치는 일을 저질렀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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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프랑스에 패배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4강에서 스페인을 상대하고, 포르투갈은 탈락하게 됐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었다. 두 팀의 맞대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기대했으나 경기는 지루하게 흘러갔다. 특히 전반전에는 양 팀 통들어 슈팅이 5회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무의미한 탐색전이 계속됐다. 후반전 들어 조금 더 공격이 활발해졌으나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 30분을 치렀음에도 골망을 가른 팀은 없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포르투갈이 무릎을 꿇었다. 1번 키커 호날두가 가볍게 성공했고, 프랑스의 우스망 뎀벨레도 성공시켰다. 2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와 포파냐까지 넣었다. 그러나 3번 키커로 나선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가 실축하면서 프랑스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프랑스는 뒤이어 나선 키커들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아일랜드 출신 카스카리노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탈락의 원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를 계속 그라운드 위에 두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가. 그가 어린 선수였다면 이미 하프타임에 끌려나갔을 것이다"라며 프랑스전 호날두의 퍼포먼스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도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들의 모든 탑클래스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은골로 캉테조차도 최고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들이 포르투갈을 떨어뜨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큰 실망이 될 것이다. 프랑스를 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호날두다. 팀에 해를 끼치는 일을 저질렀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프랑스도 부진했는데, 이들을 이기지 못한 이유가 호날두에 있다고 본 것이다.

카스카리노의 발언대로 호날두는 이번 유로 2024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무려 486분을 소화하면서 슈팅 23회를 기록했고 프리킥을 독점했으며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었으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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