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 퇴장 우루과이, 승부차기 끝 브라질 잡고 코파아메리카 4강행

김세훈 기자 2024. 7.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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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브라질을 꺾고 코파아메리카 4강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우루과이가 브라질을 침몰시키고 코파 아메리카 2024(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앨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브라질과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격투기를 연상케 하는 몸싸움이 난무했다. 후반 29분 우루과이 풀백 나이탄 난데스가 호드리구의 발목을 찌르는 깊은 태클을 했다가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우루과이는 수비를 공공히 하며 브라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는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만 실패했고, 브라질에서는 밀리탕과 도글라스 루이스 등 2명이 실축했다.

앞선 또다른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가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했다. 존 코르도바,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이스 디아스, 리차드 리오스, 미겔 보르하가 연속골을 넣었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11일 오전 9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이 대회 우승 횟수에서 공동 1위(15회)인 우루과이에서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오넬 메시처럼 ‘라스트 댄스’를 춘다. 우루과이는 2011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2001년 대회 이후 23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다인 11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막강하다.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와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 뉴저지주에서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에게 국가대표 은퇴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는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다크호스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를 지휘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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