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장마 시작되니 퀵커머스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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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퀵커머스를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일~5일(5일간) 우리동네GS 앱 등의 퀵커머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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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퀵커머스를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일~5일(5일간) 우리동네GS 앱 등의 퀵커머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비가 내린 7월의 퀵커머스 매출을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6월 평균 매출과 비교한 결과, 49.4%나 치솟았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 8000여개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GS25의 7월 퀵커머스 매출은 43.8% 늘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54.1% 급증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서비스 강화로 날씨에 의한 매출 변동 요인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날씨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야외활동을 하는 유동객이 많아지고 주류·음료 등의 소비가 증가하는 화창한 여름이 매출 성수기로 꼽힌다. 비 내리는 장마철과 추운 겨울은 상대적 비수기로 분류된다.
또 GS리테일은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가 매장 구매 고객의 객단가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S25의 7월 배달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000원 수준) 대비 2.5배 이상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의 매출 효과를 낸 셈이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간편식(도시락 등),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배달 매출이 높았다. 식용류(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주재료가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비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공식을 또 한번 입증했다.
또 우산 매출이 308.9% 급증했다. 갑작스런 폭우 시 편의점을 직접 찾는 대신 1시간 내 받아볼 수 있는 편의점 퀵커머스로 필요한 우산을 주문하려 고객이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도 늘었다. GS더프레시에서는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은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장마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장마 특수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오는 날마다 1000명 대상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 지급(GS25)하고, 해외여행권(베트남, 몽골)·골드바(1돈) 등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스탬프 행사(GS25), 1만4000원 상당의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행사(GS더프레시) 등이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7월 한달 간 진행된다. 컬러 우산 2종과 신발방수커버 등도 장마 대비 특화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 하며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 GS더프레시는 장마, 태풍 영향을 대비해 매장 내외부 시설물과 전기 관련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잦은 침수가 일어나는 지역 내 매장을 중심으로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전국 가맹점의 비 피해 예방 활동도 전개 중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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