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 사퇴요구 기자회견 취소
정반석 기자 2024. 7.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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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오늘(7일) 오후 한동훈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다 취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어제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당협위원장들에게 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동참할지 여부를 묻는 연락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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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후보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오늘(7일) 오후 한동훈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다 취소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박종진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물의를 빚어 오늘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선관위원은 선관위에 선관위원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어제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당협위원장들에게 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동참할지 여부를 묻는 연락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오늘 오후 3시 열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2의 연판장 사태'라는 비판에 결국, 취소됐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SNS를 통해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자신이 후보를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이어 여론이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을 취소하지 말라고 꼬집으면서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연판장 사태를 겼었던 나경원 후보는 원외위원장들의 기자회견이 계파 줄세우기 일환이라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한 후보 또한 연판장 사건의 폭력에 가담했던 가해자이자 방관자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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