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명보 감독,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이후 공석은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었다. 최근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됐다. 3월에는 황선홍, 6월에는 감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이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였다. 홍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2014 러시아 월드컵때 대표팀을 지휘했다. 그리고 딱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진출해 9월부터 8.5장이 걸린 본선 진출권에 도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