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깨우면 화내"… PC방서 숨진 20대男, 30시간 뒤 발견

이재현 기자 2024. 7. 7.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인터넷 카페(PC방)에서 한 29세 남성이 사망한 뒤 30시간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29세 남성 A씨가 지난달 2일 중국 저장성 윈저우의 한 PC방에서 게임하던 중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A씨는 사망하기 하루 전날 식사를 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의 한 인터넷 카페(PC방)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30시간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의 한 PC방. /사진=뉴스1
중국의 한 인터넷 카페(PC방)에서 한 29세 남성이 사망한 뒤 30시간 동안 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29세 남성 A씨가 지난달 2일 중국 저장성 윈저우의 한 PC방에서 게임하던 중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A씨는 사망하기 하루 전날 식사를 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찾았다. 종업원들은 지난 3일 밤 10시쯤 A씨가 너무 오랫동안 잔다고 생각하고 그를 깨웠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카페 종업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 관계자는 사체를 분석한 결과 전일 오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사망한 지 30시간이 넘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 사망 원인을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평소 A씨는 자신이 잠들었을 때 깨울 경우 직원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의 매형인 B씨는 처남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는 칸막이도 없었던 열린 공간에서 사망했다. 직원들이 그의 상태를 더 빨리 파악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