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지하 1만5천 가구 점검해 물막이판 설치한다

기민도 기자 2024. 7.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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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건축사 300여명을 투입해 집중호우 때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반지하 1만5천여 가구를 집중 점검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10일간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2만8천여 가구 중 1만5천여 가구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피난시설의 설치·작동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2만8000여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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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300명 투입
2022년 8월8일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건축사 300여명을 투입해 집중호우 때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반지하 1만5천여 가구를 집중 점검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10일간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2만8천여 가구 중 1만5천여 가구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피난시설의 설치·작동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반지하가구 약 23만 가구를 상대로 주택 상태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2만8000여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차수시설(1만5259가구), 피난시설(5108가구)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동의한 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모두 설치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토대로 침수 우려 반지하 관리대상을 △중점 △일반 △유지 △장기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침수방지시설이 꼭 필요한 곳인데도 설치가 안 된 곳에는 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침수 위험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가 원할 경우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 임시 이주도 지원한다.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의 모습. 연합뉴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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